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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브룩스의 <사람을 안다는 것>, 후기와 총평

by 왓쭈구리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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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그의 도발적인 책 "사람을 안다는 것"에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며 우리의 무의식이 어떻게 행동, 결정, 그리고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있게 조사합니다. 제목만 보면 사회학적이거나 심리학적인 접근처럼 보이지만, 브룩스는 이야기와 과학적 연구를 혼합하여 두 명의 가상의 인물들의 삶을 통해 독자에게 매력적인 여정을 제시합니다. 해럴드와 에리카라는 주인공을 통해 브룩스는 인간 본성에 대한 더 넓은 논의를 강조하며, 우리의 존재를 지배하는 숨겨진 감정적/심리적 힘에 초점을 맞춥니다. "사람을 안다는 것"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브룩스가 학문적 엄격함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결합하여 이 책을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인간 행동의 복잡성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입니다.

 

무의식의 힘

"사람을 안다는 것"의 주요 주제 중 하나는 무의식의 힘입니다. 브룩스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합리적이고 의도적으로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하는 동안 사실 우리의 행동은 대부분 무의식적인 충동에 의해 좌우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이 주장을 인지 과학 연구 결과로 뒷받침하며, 우리의 뇌가 의식적으로 인식하기 전에 결정을 내린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브룩스는 해럴드와 에리카의 삶을 통해 이 개념을 설명하며, 그들의 성장 배경, 감정, 그리고 어린 시절의 경험들이 그들의 무의식적인 반응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해 서술합니다.

예를 들어, 해럴드는 안정적이고 지지적인 환경에서 자라나면서 안정감을 가지게 되었고, 반면에 에리카는 혼란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내며 통제력과 성취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습니다. 이러한 무의식적 영향은 그들이 깨닫지 못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행동을 형성하고, 그들의 경력과 관계에서 내리는 많은 결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브룩스는 이 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도록 초대하며,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완전히 통제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 본성의 근본적인 측면을 파고들며, 감정과 경험이 얼마나 깊이 우리를 인도하는지에 대한 더 세밀한 이해를 제공합니다.

 

관계: 인간 존재의 핵심

브룩스의 책에서 또 다른 중심 주제는 관계가 인간 존재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 친구들 간의 관계, 또는 로맨틱한 관계든지 간에, 브룩스는 사회적 연결이 행복, 성공, 그리고 전반적인 삶의 만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해럴드와 에리카의 이야기를 통해 브룩스는 관계가 어떻게 그들의 정체성과 성공을 형성하는지 보여줍니다. 주인공들이 멘토, 친구, 가족과 맺는 관계는 그들의 개인적인 성장에 중요한 순간으로 작용하며, 개인의 성취가 종종 공동체의 지지와 영향력 덕분이라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작가는 감정 지능, 공감 능력, 그리고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이 성공과 성취를 이루는 데 있어 기술적 능력이나 IQ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이를 사회 심리학 연구를 통해 입증하며, 감정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더 나은 직업 전망을 가지며, 더 큰 삶의 만족을 느낀다는 사실을 인용합니다. 결국 작가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찾으며, 이 진실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는 열쇠라는 것입니다.

 

인격 형성의 중요성

"사람을 안다는 것"에서 작가는 인격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인생에서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지능이 아니라 인격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현대 사회가 부와 지위 같은 외부적 성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비판하며, 진정한 성공은 내면의 성장과 도덕적 완성에서 온다고 말합니다. 해럴드와 에리카의 이야기는 이러한 생각을 증명하는 사례로 등장합니다. 그들이 삶의 고난과 기쁨을 겪으면서 그들의 인경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험받으며, 그들의 회복력, 겸손함, 그리고 자기 성찰의 능력이 결국 그들을 만족으로 이끕니다.

작가는 인격이 선천적 성향과 후천적 경험의 조합으로 형성된다고 주장하며, 특히 어린 시절의 경험이 도덕적 나침반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는 또한 인격이 의도적인 노력에 의해 길러질 수 있다고 믿으며, 특히 개인을 성장하도록 도전하는 관계와 공동체를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브룩스는 철학, 문학, 역사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친절함, 인내심, 끈기와 같은 덕목을 기르는 것이 더 깊은 목적과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인격 형성에 대한 초점은 독자들에게 피상적인 성공 기준을 넘어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들을 생각해 보도록 독려합니다. 

 

총평

데이비드 브룩스의 "사람을 안다는 것"은 인간 행동에 대한 심오한 탐구로, 과학, 철학,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결합하여 복잡한 아이디어를 쉽고 매력적으로 전달합니다. 해럴드와 에리카의 삶을 통해 브룩스는 우리의 결정, 관계, 그리고 인격을 형성하는 숨겨진 힘을 조사하며, 독자들에게 성공과 행복에 대한 이해를 다시 생각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무의식의 중요성, 관계의 역할, 그리고 인격 형성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브룩스는 더욱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사람을 안다는 것"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상 속에서 인간이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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